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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개팅 첫만남에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소개팅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데이트 코스 선정이다. 가장 흔한 코스로는 양식당이나 일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혹은 간단하게 맥주나 칵테일을 한잔 하기 위해 바에 가는 것이다.

 

식사 메뉴를 정할 때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데,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제외하라',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안된다' 등의 말들을 많이 하곤 한다. 한마디로 '품위를 해칠만한' 음식은 목록에서 제외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한 네티즌이 최근 하게 된 소개팅에서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개팅자리에서는 보통 선택하지 않는 메뉴인 삼겹살. 옷에 기름이 튈 수도 있고, 직접 구워먹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만난 사람과 마주 앉아 먹기에는 어느정도 불편함이 따른다.

 

첫만남부터 삼겹살을 먹으러가게 된 스토리가 무엇일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글 내용을 토대로 추리해 보면 남성은 삼겹살이라는 메뉴가 소개팅 자리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상대방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결혼 생각은 없고 어른들 소개니 거절하기도 쉽지 않으니 대충대충 한거겠죠. 님이 뭘 잘못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정말 간단한거 아닌가요? 그냥 님 외모가 삼겹살집에서 만나고 싶은 얼굴인거겠죠;; 만약 님이 김태희같이 예뻤으면 설마 삼겹살집 데려갔겠어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님도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면 화장 대충하고 나갈 것 아닌가요? 근데 만약 원빈이다 그럼 완전 풀셋팅해서 나가겠죠."

 

"고급 레스토랑에서 대접받고 싶었으면 30대 중반이어도 20대 중후반으로 보였으면 레스토랑을 갔겠지요. 현실적으로 소개팅 장소는 외모에따라 달라집니다. 쓰니 외모가 삼겹살집하고 어울린다고 생각한거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이 삼겹살 집을 택한 이유는 소개팅에 대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답은 이미 나왔는데 여기다 물어보는거 보니 눈치가 많이 없으신듯. 다만,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어도 기본 매너는 장착해야 하는건데 저렇게 틸르 내는 남자라면 님도 고민할 거 없음." 이라며 남성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